산재보험 당연적용 대상이 되는 노무제공자(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직종을 정부가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는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박찬임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산재보험 60주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1964년 한국 최초의 사회보험으로 도입된 산재보험제도 자체는 적용범위가 크게 확대돼 왔지만, 전체 취업자 중 공적 재해보장제도에서 적용제외된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양대노총이 공동 주최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노무제공자 기준을 넓힌다 해도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형태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면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임의가입 형태로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선택지만을 갖게 된다. 이는 산재보험으로 재해보장을 받는 비임금노동자가 기껏해야 10% 수준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자살 산재 인정률, 산재재심사위원회 취소율 하락 등도 문제로 꼽힌다. 자살 산재 인정률은 2019년 59.3%, 2020년 67.1%, 2021년 52.7%, 2022년 45.78%, 지난해 43.7%를 기록했다. 법률사무소 ‘일과사람’ 권동희 노무사는 “2021년 2월까지 자살사건은 서울남부판정위원회에서만 다루다가 각 지역판정위원회로 분산됐다”며 “분산 심의로 인해 경험이 부족한 각 지역판정위원회에서 자살 사건에 대해 심도 깊은 판정이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어깨도 들 수 없는데, 복귀하라는 근로복지공단[지금 지역에서는] 울산지역 근로복지공단 부당사례 대응과 산재보험 개악 저지 활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특고·플랫폼 노동자 ‘최저임금 보장법안’ 나온다진보당 정혜경, ‘최저임금 사각지대’ 특고·플랫폼 노동자들과 함께 법 개정 예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천여 집배원 '우정순찰대', 부산지역 '안전 지킴이'로 나선다부산지방우정청-부산경찰청, 치안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겁기로 소문났었는데”…‘1호 밸류업’에 이 기업 올해만 45% 쑥KB금융 올해 들어서만 45.47%↑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혀 PBR 0.39배 여전히 저평가 상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월 소비자물가 2.7% 상승...석유류 석 달째 올라신선과일 39.5% 상승...여전히 ‘금사과·금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이코노미스트] 에너지기본계획, 여전히 미아 신세국가에너지 자립하기 위한안정적 공급 기반 확충계획탄소기본법에 법 근거 잃어에너지안보 여전히 중대사안22대 국회서 건설적 논의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