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낸 문제 틀리면 20분 무릎 꿇려요”…K직장인 버겁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사장이 낸 문제 틀리면 20분 무릎 꿇려요”…K직장인 버겁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만 4년이지만, 노동 현장에서 겪는 고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셋에 하나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수준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10월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열린 개정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기념행사에서 직장갑질119 활동가가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장이 혀로 입천장 소리를 내면서 개를 부르는 듯한 제스쳐로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 과자를 억지로 입에 직접 넣어주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받아먹기도 했습니다. 어깨나 등을 손으로 친다거나 장난으로 ‘죽여버릴까? 죽고 싶어?’ 이런 말을 합니다. 모든 여직원이 보고 들었어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제보받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상담방에 사례의 하나로 소개한 내용이다. 이 상담방에는 “네가 여기서 학벌이 제일 낮으니 나대지 말라고 합니다”, “사장이 낸 업무 관련 문제를 틀리면 20분간 무릎을 꿇고 있어야 합니다” 같은 기막힌 사연들이 잇따르고 있다. 오는 16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만 4년이지만, 노동 현장에서 겪는 고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3%포인트, 40대와 견줘도 10%포인트 이상 높았다”며 “그 외에는 직급이 낮고, 근무시간이 길수록 괴롭힘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괴롭힘 유형으로는 ‘모욕·명예훼손’가 가장 높았고, ‘부당지시’ ‘폭행·폭언’ ‘업무외 강요’ ‘따돌림·차별’이 뒤를 이었다. 피해를 당해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응 방법’에 대해 물어본 결과,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는 답이 65.5%로 가장 높았고, 아예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이들도 많았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답은 23.7%에 그쳤다.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는 ‘신고해도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라며 신고를 포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9.5%가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22.2%는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KBS 김의철 사장,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에 “비상경영 선포”KBS 김의철 사장,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에 “비상경영 선포”KBS 김의철 사장이 정부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비상 경영을 선포했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 “김건희 일가 땅, 강남까지 20분…양평 땅부자 휘파람”[현장] “김건희 일가 땅, 강남까지 20분…양평 땅부자 휘파람”[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종점 생기면 땅값은 무조건 올라 김건희 일가 12필지 노른자땅 돼 👉 읽기: 그로시, ‘일 오염수 안전’ 옹호만 하고 떠났다 👉 읽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채 돌려막기 권하는 정부, 진짜 의도가 대체 뭔가부채 돌려막기 권하는 정부, 진짜 의도가 대체 뭔가부채 돌려막기 권하는 정부, 진짜 의도가 대체 뭔가 깡통전세 역전세난 이성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스럽다, '오염수 문제'를 기말고사에 활용 못한 것이한스럽다, '오염수 문제'를 기말고사에 활용 못한 것이후회막급이지만, 한국사 교사로서 이 좋은 출제 소재를 기말고사에 활용하지 못한 게 한스럽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근거를 제시해 논술하라는 것만큼 시의적절한 문항은 없을 성싶어서다. 한국사 교과서에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학 축제 외설 논란'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해'대학 축제 외설 논란'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해화사를 고발한 단체는 '고3 코로나19 예방 접종 중지 소송' 등의 운동을 전개해왔다 화사 공연음란죄 고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2 10: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