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저를 만든 타인들 이야기이죠.” 작가 이슬아가 최근 산문집 끝내주는 인생을 출간했습니다. 타인을 두고 자신에게 배움을 주는 존재라고 말하는 이슬아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산문집 ‘끝내주는 인생’ 낸 이슬아 작가
이슬아 작가가 18일 오전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자신의 산문집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 엠지 세대의 인기 작가 이슬아가 최근 출간한 산문집으로 저자의 13번째 책이다. 사진작가 이훤과 공동작업했다. 2013년 손바닥문학상 가작을 받으며 작가 명함을 얻은 그는 5년 전에 자신의 글을 매일 한 편 전자우편으로 보내고 월 1만원을 받는 유료구독서비스 ‘일간 이슬아’로 세상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가 새로 놓은 이 길을 많은 작가가 따랐고 그중 여럿이 “네 아이디어 덕분에 청탁 없이도 원고료를 벌 수 있다”고 고마워했단다. “꽤 수익이 되었던” ‘일간 이슬아’는 올해는 쉰다. 지난해 그가 처음 펴낸 장편소설 가 드라마 계약을 맺고 그가 각본 작업에도 참여하면서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란다.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자란 여자아이가 성장한 뒤 가정을 통치하는 이야기인 이 소설은 대만과 일본에도 판권이 팔렸다.
“책 속에 쓰여진 ‘네가 최고’라는 말은 상대적으로 검증한 1위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응원에 가까워요. 친구들과 저는 그런 지지를 주고 받아요.” 5년 전 월 1만원 받는 ‘일간 이슬아’로 유료구독 개척한 MZ세대 인기 작가 장편 ‘가녀장의 시대’는 드라마 계약 “이번 책, 나를 만든 타인들 이야기 ‘오래전 시작된 나’ 무당 증조할머니 ‘밥 맛있는’ 대안학교에 보낸 모부 등 4대 이어온 가족 역사 새 눈으로 봐” 이번 책에서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냐는 물음에는 잠시 생각한 뒤 답했다. “다른 걸 떠나서 일단 재미로 승부를 보고 싶었어요. 책 말고도 볼거리가 너무 많은 세상이지만, 여전히 종이책이 아주 재밌다는 걸 설득하고 싶었고요. 이 책을 내고 가장 많이 들은 반응이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었다’입니다. 저는 말로 웃기는 데는 큰 관심이 없지만 글로 웃기는 것은 항상 열심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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