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치러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군주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시민 5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 중엔 군주제를 반대하는 단체 ‘리퍼블릭’의 대표 그레이엄 스미스와 회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 찰스 3세 대관식 반대한 이들은 누구?
6일 대관식이 열린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에서 열린 군주제 반대 시위 모습. AP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6일 치러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군주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시민 52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엔 군주제를 반대하는 단체 ‘리퍼블릭’의 대표 그레이엄 스미스와 회원 등도 포함됐다. 영국 방송과 등은 이날 반군주단체인 ‘리퍼블릭’의 스미스 대표와 회원 등이 포함된 시민 52명이 시위 및 공공질서 위반, 치안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리퍼블릭 회원 등 수백 명은 대관식 전후 런던 트라팔가 광장 등에서 “나의 왕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거나 손팻말 등을 들고 대관식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6일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반군주제 단체 ‘리퍼블릭’의 시위에 등장한 손팻말. AP 연합뉴스 1983년 설립된 리퍼블릭은 오랜 기간 영국의 군주제 폐지를 주장해 온 단체다.
이들의 누리집을 보면, 리퍼블릭은 “세습 공직은 모든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된다. 우리가 왕실에 투표로 책임을 묵을 수 없기에, 이들이 특권을 남용하고 영향력을 남용하거나 돈을 낭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군주제가 폐지되고, 선출된 민주적인 국가 원수로 바뀌길 원한다”고 주장한다. 6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반군주제 단체 ‘리퍼블릭’ 회원. AP 연합뉴스 한편,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번 시위대 진압을 두고 “경찰이 강압적으로 시위대를 체포했다”며 “런던이 아니라 모스크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에 붙잡혀 16시간 구금된 뒤 풀려난 스미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에서는 더는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가 없다”며 “군주는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여러 차례 들었다. 이제 우리의 자유는 공격받고 있다”고 적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英대관식 르포] 찰스3세 황금마차에 빗속 환호…'내 왕 아니다' 시위도(종합) | 연합뉴스(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영국 찰스 3세 시대 개막을 알리는 대관식에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큰 환호를 보냈지만 한쪽에선 '내 왕이 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만년 왕세자' 찰스 3세 국왕의 70년 만의 대관식 [화보]‘만년 왕세자’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영국 40번째 군주가 됐습니다. 모친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찰스 3세 오늘 대관식…영국 왕실 70년 만의 초대형 이벤트 | 연합뉴스(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정식으로 알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늘 찰스 3세 대관식…국가 원수 100명 참석한다지난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왕위에 오른 찰스 3세 국왕이 오늘 대관식을 치릅니다. 영국에서 열리는 70년 만의 대관식이라 전 세계 이목이 쏠리는데 행사 비용이 1천억 원이 넘어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늘 영국 찰스 3세 대관식‥무게 2kg 왕관 쓴다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현지 시간 6일 낮,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치릅니다.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 왕위를 승계한 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