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망원동에는 ‘환자가 을이 되지 않는’ 특별한 병원이 있다. 지역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세운 ‘무지개의원’이다. 무지개의원은 예방접종 주사 등 비급여 진료비부터, 의...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지개의원에서 지난달 27일 조영실 사무국장, 전재우 원장, 장원호 이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조합원들 마지막 함께하고파”
무지개의원은 1575명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만들어진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의원이다. 2013년 개원 때부터 함께한 전재우 원장,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 등 이사회 사무국의 운영진이 함께 꾸려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향신문이 만난 장원호 이사장과 조영실 사무국장은 무지개의원이 10년째 조합원들의 곁을 지키며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함께 고민해왔다고 소개했다. 조 국장은 “몸이 피곤하면 동네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는 게 일상이었는데, 조합원이 된 후엔 수액을 맞고 싶다고 하니 원장님이 ‘수액을 맞는 대신 쉬어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주사 하나를 맞는 일까지도 봐주시는 것 같아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무지개의원은 설립 초기 ‘성소수자 친화 병원’으로 성소수자 내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대형병원이 아닌 지역 병원에서 호르몬치료를 받기 어렵던 10여년 전부터 해당 치료를 시행해 트랜스젠더 내원자들이 자주 찾는 병원이 됐다. 성소수자 단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 진료 상담 등 사회적 진료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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