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도쿄 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파이팅 보이’ 김제덕(20·예천군청)이었다. 양궁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실력도 남달랐지만 동료가 화살...
한국 양궁 대표팀 김제덕이 29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8강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2024.7.29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ZU
김제덕은 30일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료들을 북돋는 응원을 펼치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이 같은 장면을 보기 힘들지 모른다. 김제덕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이팅을 외치는 게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힘차게 외쳤습니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다. 일본 측에서 항의가 나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김제덕은 “일본전이 끝난 뒤 가볍게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 부분을 신경쓰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도 파이팅을 외쳤습니다”면서도 “제 파이팅이 도발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저도 이 부분은 제 잘못이라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인 기보배 광주여대 교수는 “나도 현역 시절에는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였지만, 제덕 선수에게는 비할 게 아니다. 스스로 긴장을 줄이는 노하우이자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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