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 유명 축구선수의 탈...
AP, AFP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법원은 ‘풋볼 리크스’ 운영자 루이 핀토에게 적용된 90여 건의 혐의 중 9가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법원은 먼저 핀토가 포르투갈 법무장관실, 리스본 대형 로펌, 스포츠 에이전트 도옌 스포츠 투자 펀드 등을 해킹한 사실이 입증되었다면서도 포르투갈 축구 연맹 사이트를 해킹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으로 판단했다.앞서 핀토는 2015~2018년 풋볼 리크스를 운영하면서 스타 축구 선수들의 탈세 및 도핑 의혹,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 재정 규칙을 무시하고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 등을 폭로했다. '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핀토는 2019년 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포됐다. 핀토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은 범죄자가 아닌 내부고발자임을 주장했으며 그의 변호인도 핀토 덕분에 관련 당국이 스포츠계의 어두운 금융 거래에 대처할 수 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나 현지 검찰이 핀토를 377건의 해킹 혐의로 추가 기소한 만큼 재판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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