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8월 4일 금요일 폭염 무방비…‘한여름밤 악몽’ 된 잼버리 👉 읽기: 또 무차별 흉기난동…분당서 14명 부상 👉 읽기: 방통위, 방문진 이사장 ‘묻지마 해임’ 절차 돌입 👉 읽기: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병원 앞에 119구급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폭염과 운영 미숙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세계 158개국 4만3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에서 차질이 빚어지자 정부는 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섰다. 대회를 앞두고 더위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경고가 잇따랐는데도 대회 이틀 만에 온열질환자가 수백명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책에 나선 모습이다. 3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대회 이틀째인 2일 신규 온열질환자가 207명 발생했고, 개영식에서만 1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폭염 피해는 예견됐었다. 대회장이 위치한 부안군은 지난달 28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 발효 중이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와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1천명의 참가자를 보낸 미국에서는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우리 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조직위는 부랴부랴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조직위는 “큰 문제 없다” “중증 환자는 없다”는 말만 거듭했는데 청소년들의 에스엔에스 증언과 학부모들의 불만 등이 보도되자, 대회 3일째에야 의료 인력, 냉방시설 확충 대책을 내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했고, 이날 오후 2시 새만금 현장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김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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