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듯한 더위, 땀 줄줄'…폭염 속 위기의 잼버리 현장 SBS뉴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더위에 쓰러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제 열린 개영식 행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00명이 넘습니다. 그중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미로탈출이나 태권도 같은 야외 프로그램 20개도 중단됐습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의 응급의료소, 내부로 들어가자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대원들이 줄을 섰고, 의료진 너머 의자에 쓰러진 사람도 보입니다.햇볕이 내리쬐는 야영장엔 구급차들이 환자 발생에 대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잼버리 참가 대원 : 45도는 되는 것 같고, 끓는 것처럼 더워요. 밖에선 얼굴에 땀이 계속 흘러요.]잼버리 조직위는 '중증 환자는 없다'며 야영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태권도와 K팝 댄스, 미로탈출 등 야외 프로그램 20개를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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