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등 태풍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열에너지가 증가하면서 초강력 태풍이 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거대한 파도가 강풍과 함께 해안으로 몰아치고 있다. 부산/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난해 8월 초강력 태풍 '레끼마'로 중국이 초토화됐다. 사망·실종자만 70여 명에 이재민은 1천300만명에 이르렀으며,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휩쓸고 간 일본 역시 그야말로 '쑥대밭'이 돼 치명적인 상흔을 입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작년 '레끼마'와 '하기비스' 같은 초강력 태풍이 상륙하지 않았지만. 이런 행운을 항상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속 223㎞ 강풍·한라산에 하루 1182㎜ 폭우 기록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기상청 관측 이래 태풍으로 인한 최대순간풍속 최고치는 2018년 8월 23일 태풍 '솔릭' 때 관측됐다.
이듬해에는 태풍 '찬홈' 영향으로 7월 11일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윗세오름에 1천432.5㎜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펄펄 끓는 지구’ 태풍이 강해진다 세력이 강한 태풍은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또한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의 강도 역시 세지는 추세다. 기상청은 지난달 기존 태풍의 강도 등급을 기존 최고등급 '매우 강'보다 한단계위인 '초강력' 등급을 신설하고 기존 '약' 등급은 삭제했다.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 '매우 강' 등급의 태풍이 전체 발생 태풍 중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상청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강력'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강도 중 상위 10%에 해당하며, 중심 부근최대풍속 초속 54m 이상인 태풍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의한 '슈퍼태풍'도 우리나라에서는 초강력 태풍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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