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의 사망자수가 4만1000명을 넘어서며 튀르키예 현대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습니다. 또한 역대급 재난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진이 지나간 자리엔...
생존자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각 14일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스의 지진 현장. AFP 연합뉴스 6일 새벽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의 사망자수가 4만1000명을 넘어서며 튀르키예 현대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재난 발생 9일째를 넘기며 본격적인 건물 철거가 시작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4일 수도 앙카라에 있는 재난위기관리청에 방문해 현재 집계된 지진 사망자수가 3만5418명, 부상자수는 10만5505명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1939년 튀르키예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사망자수 3만2968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현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재난이 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에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과 유엔 집계를 통해 파악한 시리아 쪽 사망자 5814명을 더하면 이번 지진으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수는 4만1000여명에 이른다.
다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구조 작업이 마무리 되고, 건물 철거가 시작되는 곳도 늘고 있다. 유엔은 구조에서 생존자 보호로 국면이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 대표 레드 알 살레도 “시리아 북서부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종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급 재난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이스켄데룬의 한 병원에서 육군 소령 베나 티와리는 “환자들이 처음엔 신체적 부상을 입고 도착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지진 당시 겪었던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니세프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의 수가 총 7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에게 “튀르키예 10개 주에서 약 460만명, 시리아에서 250만명 정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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