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택배 없는 날' 불참에 CJ대한통운이 '유감'까지 밝히며 발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newsvop
오는 14일 주요 택배사 노동자들이 일을 쉴 수 있는 '택배 없는 날'이 운영된다. 이에 4개 주요 택배사업자와 우체국 등이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한다. '11번가' 등 택배 서비스와 연계된 이커머스 업체도 할인행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 동참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이커머스이면서 택배사를 보유한 쿠팡은 이날도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쿠팡 측은 '택배 없는 날' 참여 요구에"쿠팡은 1년 365일이 택배 없는 날이 될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위탁 규정에 따라 대리점에 휴가자를 지원하는 백업 인력이 있고, '쿠팡친구'의 지원도 있으니 퀵플렉스 노동자가 쉬고 싶을 때 자유롭게 쉴 수 있다는 것이 쿠팡 측 주장이다. 쿠팡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3주 휴가를 다녀온 사례, 주 4일 근무하는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자료에는 '일반 택배업계는 쉬고 싶으면 하루 25만원가량을 부담해야 하지만, 쿠팡 퀵플렉서는 비용 없이 휴가를 낼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포함됐다.
택배노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 앞에서 택배없는 날 쿠팡 동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14일 택배없는날 쿠팡 동참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3.08.08 ⓒ민중의소리쿠팡의 불참에 대해 택배업계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택배사들은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없어 '택배 없는 날'을 만들었다는 왜곡된 주장을 바탕으로 기존 업계를 비난하는 것은 택배산업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사실을 왜곡하는 프레임으로 택배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헐뜯는 일부 업체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쿠팡 측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내세우면서 다른 택배사들을 깎아내리자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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