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례적으로 진행되던 지역축제의 개최 시기와 성격이 달라질 조짐을 보인다. 얼음낚시 등을 테마로 한 겨울축제가 축소되고, 초여름 축제 등이 점...
지난 15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주변 둔치에 조성된 대형 워터풀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캠핑과 수상레저를 테마로 한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 ’이 진행된다. 최승현 기자
지난 15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주변 둔치에 들어서자 깔깔대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대형 워터풀장에서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던 아이들은 곁에서 지켜보던 부모에게 ‘한 번 더’를 외치며 마냥 신난 표정들이었다. 인근에 있던 캠핑존에는 사전 예약이 모두 완료돼 빈틈없이 꽉 차 있었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음식점 코너에는 캠퍼뿐 아니라 수백 명의 일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조용하던 소양호 상류의 빙어호 주변에서 모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은 인제군문화재단이 지난 14일부터 캠핑 애호가들을 겨냥한 새로운 축제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영 부평리 이장은 “많은 관광객이 찾아 농특산물을 사 주니 주민들 입장에선 고마울 수밖에 없다”며 “풍광이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개최하는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이 명품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제군 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유례없이 포근한 날씨 속에 소양강 유역에 예년보다 3배가량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댐의 수위가 높아지자 지난 1월 빙어호 일원에서 열 예정이던 ‘빙어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권흥기 인제군 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빙어축제를 취소한 후 고심 끝에 그 대안으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을 열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페스티벌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3박4일 내내 춤·춤·춤…대한해협의 밤 뜨겁게 달군 초호화 크루즈 정체‘잇츠더쉽코리아 2024’ 3박4일 간 축제 ‘후끈’ 글로벌 테마 크루즈 뮤직 페스티벌 국내 첫 개최 부산~日 나가사키 오가며 다양한 이벤트 선봬 내년부터 연 2회 개최…첫 축제는 5~6월경 예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 '와유바유 축제 개막'추억의 동춘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 열려… 해미읍성 북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ECB, 美 앞서 6·7월 연속 금리인하 전망도…주요국 눈치싸움 치열유럽중앙銀 금리인하 유력ECB 위원 '인플레 목표 수렴6월 통화정책 완화시기 왔다'글로벌 금리인하 '신호탄'내수침체 中은 동결행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산은 이번에도 '록의 도시'가 될 수 있을까?2024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1차 라인업 발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앗, 수달이다!' 짜릿한 흥분 맛볼 수 있어야 진짜 '친수'[세종보 천막 소식 37일차] 세종시의 2차 계고장 덕분에 열린 '둥지 페스티벌'의 하모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티켓 없이도 함께 춤춘다, 페스티벌 성지 된 철원[이현파의 라이브 와이어] 2024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