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1주기 맞아 추모전 ‘영화롭게 오랫동안’ 개최 [공식]newsvop
발행 2023-02-13 11:44:01강수연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13일 “한국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고 강수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고 밝혔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를 비롯해 영화인 28명이 참여한다. 명예위원장은 임권택 감독이, 추진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부위원장으로는 배우 박중훈과 예지원이 활동한다. 이외에도 생전에 고인과 함께 활동한 배우 안성기, 이덕화, 권해효 등과 봉준호, 연상호 감독 등도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추모위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영화진흥위원회·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를 개최한다. 고인의 주요 출연작품 상영회, 추모집 출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모위 측은 “배우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할 것”이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출연작 상영전은 오는 5월 6~9일까지 서울 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상영전에서는 영화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송어', '달빛 길어올리기', ‘주리’, ‘정이’까지 총 11편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여러 행사가 병행된다.추모위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과 관련한 자세한 행사 시간표와 일정 및 내용, 출판의 세부 내용은 순차적으로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故 강수연 배우는 4살 나이에 동양방송 전속 배우로 발탁되며 연기에 입문했다. 영화 데뷔작은 '핏줄'이다. 그는 영화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사의 큰 발자취를 남긴 배우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폭넓은 영화계 경험을 살려 국내외 영화제에서 활약했고, 2015~2017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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