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동권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하루 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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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동권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하루 만에 석방newsvop

시내버스를 가로막아 통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활동지원사가 15일 석방됐다.

박 대표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 버스정류장 횡단보도에서 계단이 있어 장애인들은 탈 수 없는 버스 앞에서 ‘차를 태워주세요’라고 외치는 시위를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버스가 멈춘 시간을 전장연은 1분 30초이라고 밝혔고, 경찰도 3분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고 박 대표의 활동지원사도 함께 체포했다.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서는 48시간 안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박 대표는 조사 도중 욕창 증세로 서울 녹색병원에 구금 상태로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전장연은 지난 12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장애인이 타지 못하는 버스를 잠시 멈춰 세우는 방식으로 비폭력·불복종 버스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할 자유조차 보장하지 않는 실태를 고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장연 죽이기 마녀사냥’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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