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먹튀' 지적에 오히려 '시장을 안정화하고 주가를 높였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newsvop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잠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2.05.02. ⓒ뉴시스
추 후보자는"당시로 돌아가도 그 시장 상황에 있었으면 저는 아마 그렇게 결정할 것"이라며"불법성이나 다른 사사로움이 개진되지 않고 나름대로 공적인 판단을 한다면 실무진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론스타가 외환은행 주식을 10% 넘게 보유하는 문제와 관련해 '감독당국의 조치 후 예외 승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결론을 냈다. 당시 간담회에선 재경부가 금감원에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당시는 금감원이 론스타가 인수자격이 있는 금융자본인지 여부를 결론내기 전인 상황이다. 금감원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추 후보자가 반성은커녕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자 질타가 이어졌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법원의 무죄라는 게 정책적 판단에서 배임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일 뿐 절차적으로 불법이 없었던 건 아니"라며"감사원 감사와 당시 윤석열 검사 수사팀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기소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추 후보자는"당시 외환은행 주가가 액면가 5천원에도 못 미치는 3천원대였는데 이후 증자 유치를 통해 부실 금융회사에 준하는 상태에서 우량 은행으로 탈바꿈했다"면서"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소액 주주들도 혜택을 받았는데 무슨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느냐"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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