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의 회복이 지체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기업과 주민들이 자국산 중간재 및 소비재를 구입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수출기업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뭐라고 생각할까? 📝이종태 기자
국내 수출기업의 2/3 이상이 중국 수출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에 위기의식을 느끼거나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26일, 한국은행은 전국 34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중국의 ‘리오프닝’ 및 공급망 리스크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5월11일에서 31일 사이에 시행되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는 어느 정도?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대상 업체의 46.3%가 ‘긍정적’, 49.5%는 ‘영향 없음’을 선택했다. 산업별로 보면 석유화학, 철강, 휴대전화 및 부품, 기계류,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등에서는 업체의 과반수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조선,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정보기기 등에서는 과반수가 ‘영향 없음’을 선택했다.
한국 수출기업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뭐라고 생각할까? 한국은행은 조사 대상 업체들에 ‘중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중국제품 기술력 향상’ ‘중국의 자국산 제품 선호 경향’ 등 여러 원인을 제시하며 1, 2, 3순위로 뽑게 했다. 1순위로는 ‘중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술력 향상’과 ‘자국산 제품 선호’는 각각 24.7%, 7.4%에 불과했다. 그러나 1, 2, 3순위 응답 전체를 보면, ‘기술력 향상’이 ‘자국 우선주의’ 및 ‘자국산 제품 선호’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기술력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징후다. 실제로 조사 대상 업체의 76.0%가 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거나 걱정스럽다’고 응답했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과반수의 응답 업체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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