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한국 축구 소년들, U-17 월드컵 본선 올랐다 축구 김현민 U-17_아시안컵 변성환 U-17_월드컵 심재철 기자
지혜로운 선택과 집중 결과가 귀중한 결실로 나타났다.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 중요한 고비에서 개최국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감독과 선수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듯 멋진 골잔치를 다시 펼친 것이다. 이번 대회 네 게임 중 실질적인 핵심 선수들이 뛴 세 게임에서 모두 14골을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우리 축구 소년들의 질주가 놀라울 따름이다.
큰사진보기 ▲ 한국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2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U-17 아시안컵 대회, 태국과의 8강전에 임하며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핵심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한 이란과의 조별리그 세 번째 게임에서 0-2로 완패한 우리 선수들은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이 게임 상대로 개최국 태국을 고른 것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점을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확인시켜 주었다. 개최국 태국이 15분 18초에 놀라운 역습 속도를 자랑하며 1골을 따라붙었지만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 선수들은 또 하나의 프리킥 세트 피스 추가골을 뽑아내며 4강 진출 1차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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