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보라 목사 추모문화제’ 불허한 한신대 신대원 규탄 “차별과 혐오 넘어 평등의 바다로”newsvop
한신대 신학대학원이 성소수자 발언과 공연을 이유로 ‘고 임보라 목사 추모문화제’ 대관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기독교장로회 소속 단체와 개인 그리고, 임보라 목사를 기억하는 이들이 한신대 신대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일부 목회자들의 반인권, 반신학적 무지에 기인한 요구에 판단력을 상실한 채 수긍해버린 학교의 미련한 결정은 기장과 한신 역사의 불명예로 남을 것이다. 기장 교단 소속 목회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내고자 했던 모든 이들의 진정어린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낸 학교 측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신대학교 민주동문회도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학교 측의 이번 결정이 고인이 걸어온 길과 그의 곁에 선 사람들을 한신이란 이름에서 지우려하는 건 아닌지 두렵다. 일부 목회자들의 반인권적 태도,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태도에 손을 들어준 학교의 결정에 고 임보라 목사의 뜻을 이어가는 한신의 동문들은 참담한 마음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한신민주동문회는 학교 측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신성이란 이름이 누구의 곁에 머무는지 묻는다”면서 “우리는 고 임보라 목사가 베풀었던 사랑을 기억하며, 평화와 인권을 가로막는 어떠한 세력과도 맞서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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