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지난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여의도 정치권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대표)의 생일을 ...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시·도지사 긴급회의를 마친 뒤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조기 대선은 8년 전인 2017년 봄 선거 때보다는 경쟁 구도가 간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 손꼽히고, 국민의힘 후보가 이 대표와 대적하게 된다면 제3의 후보로는 이준석 의원이 등장하게 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만약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집권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 ‘1강 1중 1약’ 구도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그 때문에 엄 소장은 내년에 이준석 의원의 선택이 대선의 가장 큰 변수라고 보았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후보가 되든 이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가 이재명 대표와의 승부에 가장 큰 변수가 된다는 것이다.올겨울 대선을 꿈꾸는 ‘잠룡’들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몸을 풀겠지만, 조기 대선의 특성상 새로운 인물이 ‘갑툭튀’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특히 야권이 사실상 ‘이재명 일극체제’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6월 대선은 공교롭게도 유력한 여권 대선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오 시장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남은 임기가 1년이 되지 않으면 오 시장이 대선에 참여하더라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는다. 오 시장이 대권에 도전할지, 서울시장직을 이어갈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여권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 시장, 그리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된다. 대다수 전문가는 홍·오 시장과 한 전 대표의 삼각 경쟁 구도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홍 시장, 찬성한 오 시장과 한 전 대표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탄핵 결정이 인용이 된다면 오 시장과 한 전 대표가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엄 소장은 “‘이재명-홍준표-이준석’의 3자 구도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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