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같이 울고 웃는 경험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을 갖는다. 고립된 공간이 주는 특성이 있다. 어떤 영화는 그렇게 보고 싶고 봐야 한다고 믿는다.” 📝 장일호 기자의 취재 뒷담화
극장이 암전되는 순간, 객석을 채운 관객들이 약속한 듯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 찰나의 긴장을 좋아한다. 고래 뱃속 같은 어둠에 눈이 익숙해질 때면, 영화 자체보다 극장이라는 공간을 사랑하는 건 아닐까 착각한다. 영화계도 팬데믹 후폭풍을 피해 가지 못했다. 임지영 기자가 ‘망해가는’ 극장을 둘러싼 현실을 짚었다. 극장에서 본 마지막 영화는? 생각이 잘 안 나는데…. 근래 가장 인상적인 극장의 경험은 팬데믹 이후. 사람이 나 말고 한 명 더 있었다. 갈 때마다 조용해서 좋지만 이래도 괜찮나…. 아무래도 OTT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내 경우만 해도 빨리 감기나 10초 건너뛰기가 몇 년 사이 확실히 늘었다. 좋은 콘텐츠라면 극장이든 아니든 심지어 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극장의 경험이라는 고유성이 있다. 커버 제목이 ‘극장으로 돌아올까’다. 어떻게 예상하나. 두 시간 동안 온전히 몰입하는 경험, 우리는 극장에서 같이 울고 웃는 경험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을 갖는다. 고립된 공간이 주는 특성이 있다. 어떤 영화는 그렇게 보고 싶고 봐야 한다고 믿는다. Tag #극장 #팬데믹 #OTT #영화 #영화계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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