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진심인 최태원 SK 회장···“작은 것부터, 사람 답게 대우해주면 됩니다” 조언

14일 SK그룹·울산상의 주최 ‘울산포럼’서 중소기업 ESG 추진에 애로사항 표하자 “비용 걱정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 권유 ESG 핵심은 ‘사람답게’ 사례 들어 설명도

ESG 핵심은 ‘사람답게’ 사례 들어 설명도 “ESG를 탄소배출, 지배구조 같은 얘기로 생각하면 비용부담도 크고 실천이 어렵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그게 곧 ESG입니다.”

보통 ESG의 ‘E’는 환경 경영을 의미하지만 거기에 매몰되기보다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 같은 분야나 규제와 관련한 분야는 울산 전체가 힘을 모아 해결 방법을 모색하면 더 수월하게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장실 근처에는 임원이 절대 가지 않고, 팀장은 팀원들 피해 팀장끼리 앉기도 한다”며 “관리자들은 자신을 피하지 않고 자신을 찾아오게 만드는 새로운 노력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최 회장은 “기업이 여성을 많이 채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단순히 기업이 채용을 늘리면 된다는 주장이 아니라 그간의 여건을 들어가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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