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류 문화 중심지를 만드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주민자치회 김병무 회장, 김용관 감사
이미 세계적인 사찰로 유명한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의 진관사, 사찰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한옥마을 한가운데 '은평한옥마을 어울림터'라는 은평글꼴로 만든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조금 더 올라가니 화장실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움터'는 보통 'WC, Toilet, 화장실, 해우소' 등으로 익숙하게 부르기에 더욱 새로웠다. 옆 공간에 있는 주차장 이름은 '차쉼터'이다.
또한 우리 진관동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11월에 착공을 앞두고 있고 그 밑에 예술인 마을이, 그 옆에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글 관련 역사성을 살려 우리 진관동에서 순우리말과 한글을 활용한 사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김용관 감사 :"이 모든 사업은 회장님이 말씀하신 사가독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주민자치회에서 서울시에 건의하여 2021년에 '진관사 사가독서 터'를 진관사 입구에 설치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길이 조성이 된 것이죠. 사찰 입구인 해탈문부터 북한산 자락까지 이어지게 한 것입니다. 실제로 훈민정음 연구와 반포 공로자인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이개 이분들이 이 길을 산책하면서 연구도 하고, 많은 토론도 하지 않았을까요?
기자는 현장 확인을 위해 진관사 입구에 있는 '비움터'를 9월 2일 방문을 했다. 마침 북한산 산행 중에 들렀다는 이재성 님은 '비움터'라는 간판에 대해"일단 다른 곳과 다르므로 눈에 확 들어왔고요. 다른 화장실 이름보다 더 정겹고 그 의미가 좋았어요. 특히 비운다는 말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비우는 심오한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더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동행자는 글꼴 모양이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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