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가 음악적 본능에 최대한 충실하면 객석의 누군가가 제가 전하려는 바를 알아차리고 서로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한국에서 5년 만에 독주회를 연다.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한은 냉정하고 엄격한 연주 스타일로 유명해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음정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정밀한 테크닉을 구사한다. 주로 바흐를 비롯한 고전주의 작곡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대 위의 모든 연주자와 마찬가지로 관객 역시 각자 삶의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음악은 아름답든 불편하든 우리가 감정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죠. 관객이 음악의 여정 끝에 현재의 순간으로 돌아오게 하는 건 연주자와 작곡가의 책임이고, 관객은 일상으로 되돌아가며 감동을 느끼는 것이죠.” 한은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리지만 이번에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과 10번을 연주한다. 고전주의를 완성하고 낭만주의를 시작한 작곡가인 베토벤을 한이 어떻게 해석할지가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두 곡의 피아노 연주는 안드레아스 해플리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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