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금강의 물수제비 명소, 바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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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천막 소식 13일-14일차] 흰목물떼새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강... 우리의 자산이다

아무래도 세종보 농성장이 금강의 물수제비 명소로 떠오를 것 같다. 금강변에 자갈처럼 쏟아진 아이들이 서로 물수제비를 뜨겠다고 앞 다투어 나섰다. 지난 12일, 대전 빈들교회 공동체의 '흰목물떼새와 함께 드리는 예배'에 함께 한 아이들이다.

하지만 이곳은 정부가 쳐 놓은 선을 넘은 천막의 자리이다. 어찌보면 '불법'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 기꺼이 찾아온 어르신과 청년들, 아이들. 고마운 발걸음에 대한 보답은 콘크리트로 허리가 잘린 강이 아니라 지금처럼 힘차게 흐르면서 여울과 풀과 모래, 자갈이 어우러진 강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함께 예배에 참여하면서 든 생각이다.농성장이 있는 금강스포츠공원은 작년 여름 강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공원입구에는"금강 1단계 스포츠 공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진행 중","체육시설 이용 및 하천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시민들이 게이트볼이나 야구장, 스케이드보드나 자전거를 타러 오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복구 계획이 가관이다.

작년 여름 강우 피해가 복구되는데 1년 반이 걸리는 셈이다. 만약 올해 또 폭우가 내린다면 복구계획은 더 미뤄질지도 모르겠다. 제 때 복구를 한다고 해도 많은 비가 오면 매번 침수돼서 막대한 세금을 들여 복구공사를 해야한다. 끝없는 반복이다. 여기뿐만이 아니다. 2023년 9월 공주 대백제전 당시 금강에 웅진천도 475년을 기념하기 위한 475척의 돛배를 설치하고, 추가로 160개의 유등을 설치했었다. 하지만 축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비로 50여 채 남짓을 제외하고 모든 유등과 돛배가 떠내려갔다. 이후 모니터링을 해보니 파손된 유등과 돛배의 잔해들이 교각에 걸려있고, 강변에 나뒹굴고 있었다.

거기에 쓸 예산을 차라리 자연하천을 조성하고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전하는데 쓰면 어떨까? 모래사장이나 배후습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둔다면 어떨까? 수변공간이 아닌 시민들 이용이나 접근이 편리한 공원을 조성하거나 시 소유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설치하면 물난리 걱정 없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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