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뛰어놀며 '물수제비'... '흰목물떼새와 우린,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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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새뜸] 세종보재가동 천막농성 14일차 주말, 2차례 교회 예배... 세종 시민 발길 이어져

12일 오전, 세종보 상류 300m 지점에 친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위한 천막농성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어른들 손을 잡고 이곳에 온 청소년과 아이들이 20여명은 족히 될듯했다. 대전 대화동 빈들 장로교회에서 주말 예배 차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다. 농성천막이 있는 하천부지로 내려오자마자 아이들은 우르르 강물 앞으로 몰려가서 물수제비를 날리며, 앞 다투어 셈을 했다.

이날 빈들 장로교회 허연 목사는 농성천막 앞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올렸다. 한두리대교 교각 밑이다. 세종보 재가동을 위한 보수 공사를 위해 1번과 2번 고정보 쪽으로 흐르는 물길을 막아서인지 강물은 세차게 흘렀다. 교각 위로 차량이 지나가는 소리, 물떼새 지저귐도 섞였다. 맨 앞에 앉아있는 아이들은"금강아, 흘러라"라고 적인 팻말을 들었다. 허 목사는 이어"이 강과 여러분, 흰목물떼새와 여러분들은 둘이 아니고 하나, 한 몸, 공동운명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면서"강이 흐를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나의 생존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미래와 이 세계가 망하지 않는 길임을 깨닫고 계속 기도하고 연대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예배가 끝난 뒤 아이들은 또다시 물수제비를 날렸다. 흐르는 강물을 배경으로 일렬로 늘어선 아이들의 모습은 평화로운 한 폭의 수채화였다. 어떤 아이는 박스 종이에 물떼새를 그려놓고 '금강아 흘러라'라고 적었다. 작은 나무 십자가에도 물떼새를 그려 놓고 '금강이 힘차게 흐를 수 있도록 하소서'라는 기원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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