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시의원 '오염수 방류 찬성하는 현지주민 거의 없어'
김호준 특파원=시마 아케미 후쿠시마현 다테시 의원이 7일 일본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는 후쿠시마시의 한 쇼핑몰 내 회의실에서 열렸다. 2023.4.7 [email protected]
김호준 특파원=시마 아케미 후쿠시마현 다테시 의원은 7일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후쿠시마현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현지 주민 중에"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시마 의원은 일본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전 후쿠시마시의 한 쇼핑몰 내 회의실에서 열렸다.시마 의원은 후쿠시마 주민들은 불안감을 느끼는데 일본 정부는 그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비판했다.사고 초기 피폭 피해와 관련한 연구자의 실증연구 논문이 있었는데 주민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조작·위조 혐의가 있어 철회됐다고 전했다.그는 도쿄전력이나 공공기관이 제시하는 정보도 믿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현지 피해를 말하면 '풍평' 피해가 커진다는 식"이라고 말했다.그는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오염수의 방사성 측정 장면을 보여줄 때 감마선 계측기로 시험한다면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한 후에도 남는 삼중수소는 감마선 계측기로는 측정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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