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후 12년이 지났지만, 일본 내 농·수산물의 방사성 오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오염수 방류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가 5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열린 2022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오염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3.04.05 ⓒ민중의소리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자료를 번역,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검사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검출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2018년에는 171,925건을 조사해 3,163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고, 2019년에는 376,696건을 조사해 6,946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으며, 2020년에는 139,713건을 조사해 5,001건이 검출됐다. 2021년에는 41,272건 중 4,104건이 검출돼, 검출률은 9.9%다.
최 활동가는"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후쿠시마현뿐 아니라 인근 현에도 여전히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우리나라가 유지하는 후쿠시마 포함 8개 현의 수산물 금지 조치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돼야 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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