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 황석영이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북 토크를 가졌습니다. 그는 한국 사회의 문제와 청년들의 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에 포함된 사회적 메시지와 중국에서의 인기를 다루었습니다.
“한국은 겉모양이 선진화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방에 펑크 난 곳을 때운 것 같은 ‘구멍마개’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개를 열고 구멍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황 작가는 “사회적 변화가 있을 때마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이들은 청년들”이라며 한국이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부른 외환위기를 겪고 2000년대 들어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 돼 버린 것을 예로 들었다. 황 작가는 “근대는 가 보지 않았던 길을 가 보는 것이며 따라서 전 세계의 근대화는 모두 왜곡된 근대화일 수밖에 없다”며 “은 청년의 시각으로 마개를 열고 구멍을 들여다본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작가는 “한국의 민주화 과정은 피눈물 나는 과정이었지만 막상 민주주의란 것은 대단히 위태로운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야 하니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때로는 후퇴도 하면서 꼭 술 취한 사람의 걸음걸이처럼 간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좌중의 웃음이 터졌다. 황 작가는 “그래도 감옥에 갔던 시절들과 비교하면 세상이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아지기는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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