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들: 한국의 새로운 사회적 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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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들: 한국의 새로운 사회적 기여자
외국인 노동자건설 현장저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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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와 농촌, 어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요 작업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노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이들의 역할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성실성과 그들이 한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봅니다.

거푸집 해체 후 청소를 담당하는 또디딕. 작업 중 쉬는 시간에 그녀는 내게 사과를 주었다. 말은 잘 안 통해도 마음은 통한 거 같다. 수고하는 상대를 향한 배려의 마음이. 그림=이두수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생산 인력 감소에 따른 노동력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이민자 확대 정책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당연한 준비지만 인구가 줄어드니 해외 인력으로 채우겠다는 산술적 방식으로는 곤란하다. 사람을 대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속된 말로 ‘나는 편하고 즐기는 삶을 살 테니 힘든 일은 네가 대신 와서 일해라, 돈은 충분히 주겠다’ 이런 마인드라면 외국인 노동자가 늘수록 사회 갈등만 심각해질 것이다.외국어가 더 많이 들리는 건설 현장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져 한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말하지만 이건 틀린 말이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려는 한국인이 없으니 그 자리에 외국인이 들어온 것이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성실히 일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빠지기 일쑤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안 하려고 한다면 아무리 건설 현장이라 하더라도 이런 사람은 쓰기 어렵다.

우리 현장에서 벽돌이나 시멘트를 나르는 일을 하는 로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왔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그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이곳이 일반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는 것보다 급료가 더 낫기 때문이다. “회사에 취직하면 매월 350만원 받아요. 그런데 여기서 일하면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월 700만원에서 800만원을 벌 수 있어요. 내가 일한 만큼 벌 수 있으니 저는 이 일이 더 좋아요.” 청소 작업을 하는 또디득은 베트남에서 왔다. 매우 성실하게 일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언제나 웃으며 인사를 해 상냥한 인상을 준다. 같은 팀의 베트남 남성들은 철근이나 해체에서 일한다. 한국인 노동자들이 다들 꺼리는 분야들이다.영국의 구르카 용병 모델 참고할 만 앞으로 한국사회는 더 노령화되고 젊은 사람들의 건설 업계 유입은 더 적어져 부족한 노동력을 외국인에게 의존하는 것은 더 심화할 것이다. 어쩌면 외국인 노동자도 힘든 건설업계는 외면할지도 모른다.

‘창조적 파괴’라는 말을 만들어 낸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는 것은 기존 경제 구조를 전복시킬 수 있는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폭발에서 온다고 했다. 그는 창조적 파괴가 자본주의 역동성이라고 했다. 이렇게 이끌어 가는 사람을 기업가 정신이라고 했다. 이는 개인 기업가가 아니라 조직 내에서 이런 혁신을 이끌어 가는 기업가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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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건설 현장 저출산 노령화 인력 부족 사회 갈등 성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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