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뛴 물가에 신음하는 대학생들... '달걀' 한 알 못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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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뛴 물가에 신음하는 대학생들... '달걀' 한 알 못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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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들이 사는 세상은 각박하게 돌아간다. 그런데 위정자들의 세상은 결이 다르다.

한 달 만에 단골 프랜차이즈 치킨집에 갔다. 사장님은 내게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원래 이 가게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 값은 1만6000원. 포장으로 픽업하면 2000원을 할인해줬다. 딱 현금 1만4000원을 준비해갔는데, 아뿔싸. 휴대전화 계좌이체를 이용해 1000원을 더 드려야 했다.

그런데 이젠 이 자그마한 만족도 사치가 돼버린 것 같다. 고물가로 비단 치킨 가격뿐만 아니라 외식비가 전반적으로 다 올랐다. 3000원 하던 컵밥은 4500원이 됐다. 5500원 하던 국밥값은 7000원으로 뛰었다. 모자라면 얼마든 더 퍼먹으라며 공깃밥 무한리필을 자랑하던 학교 주변 백반집들의 대형 전기밥솥은 코드가 뽑힌 채 구석에 처박혀 있다. 외식을 줄이고 두부, 생선 등으로 집에서 음식을 해먹다 보니 자연스레 이번 달 별다른 운동을 안 했는데도 몸무게 앞자릿수가 바뀌었다. 후배 한 명은 담뱃값 때문에 이번 달부터 금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험난한 고물가 시대에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종강 이후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금, 필자는 한 달 단위로 사람을 쓰는 칫솔 공장에서 2교대로 바짝 일을 할지, 최소 6개월 이상 일할 파트타임으로 설거지 알바를 구하는 식당에서 일하며 남는 시간에 자기계발을 할지 고민 중이다. 주변 후배들은 당장 생활비 용도로 일당 15만 원의 물류센터 일이라도 해야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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