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선수들의 기세가 무섭다. 팬들도 기동력 넘치는 그들의 플레이에 반했다. 이라크전에 시선이 쏠린 이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저녁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김민재가 14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저녁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승1무로 B조 1위이고, 이라크는 골득실에서 밀린 2위다. 두 팀의 승자는 B조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국제축구연맹 순위는 한국이 이라크에 앞선다.
홍명보호는 손흥민과 황희찬 등 주득점원의 부상 낙마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차·포’를 잃은 셈이다. 하지만 10일 열린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새로운 비밀병기를 발굴했다. 21~23살 젊은 자원인 엄지성, 배준호, 오현규가 주인공이다. 엄지성은 무릎부상 불운으로 이라크전에 뛸 수 없지만 배준호와 오현규는 출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둘은 스피드에 바탕을 둔 일대일 돌파, 감각적인 공간 침투,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요르단전 후반에 투입된 배준호는 오현규의 벼락슈팅 골을 측면에서 지원했고, 오현규의 대포알 슈팅은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었다. 대표팀의 중핵인 이강인과 관록의 이재성, 주민규 등도 건재해 홍 감독이 어떤 공격 조합을 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원팀 분위기를 만들어낸 홍명보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중시한다. 김민재는 요르단전에서 조유민과 함께 탄탄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명재와 설영우는 적극적으로 측면 침투에 가담하고 있다. 중원의 황인범과 박용우도 안정감 있게 공·수의 연결 고리 구실을 하고 있다.홍 감독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준호는 아직 성장하는 선수이지만, 그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우리 선수들한테 잘 맞는 옷을 입히는 게 내 역할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르단전을 마치고 선수단에 자신감이 좀 생겼다. 이라크전에서는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선제골을 강조했다.
스페인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2022년부터 이끌어온 이라크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특히 189㎝의 장신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은 경계대상 1순위 선수다. 골 결정력이 있는 만큼 한국 수비진은 그의 골문 앞 움직임을 영리한 분업으로 봉쇄해야 한다. 김민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위와 맞붙는 경기라 ‘승점 6짜리’라고 생각한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면 최고겠지만, 우선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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