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火印) : 몸에 새겨진 재난] ④ ‘참혹한 현장이 만든 악몽 PTSD’
④ ‘참혹한 현장이 만든 악몽 PTSD’ 승객과 승무원 166명의 목숨을 앗아간 김해 돗대산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에는 폭발과 추락의 충격 탓에 일부 시신들이 사방으로 튕겨나가 찢어져 있었습니다. 안전벨트에 묶인 채 불에 타고 있는 주검도 있었습니다. 퇴역 소방관 정봉식은 이 가운데 129명의 시신 수습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세발 자전거를 타다가 덤프 트럭에 치인 서너살 되던 아이의 주검을 울면서 “쓸어 담아”야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구급대원인 현직 소방관 김향정은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 있었던 숱한 죽음의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하루 출동 15건 가운데 5건이 자살 사망인 날도 있었지요. 김향정은 지금도 그때 주검들을 수습하던 촉감을 잊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기억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되어 악몽으로 재현되고, 김향정은 밤새 소리치며 가족들을 놀라게 합니다.
오랜 소방관 생활 동안 안게 된 PTSD로 인해 악몽과 정신 질환을 가지게 된 이들 곁에 머물던 가족들은 하나 둘 떠나 갔습니다. ‘화인’이 된 PTSD를 안고 살아가는 정봉식 소방관과 김향정 소방관의 이야기를 [화인 : 몸에 새겨진 재난] 4번째 디지털 인터랙티브 페이지 ‘참혹한 현장이 만든 악몽 PTSD’에 담아 봤습니다. 한겨레 인터랙티브 뉴스 바로가기 ▶디지털 인터랙티브 ‘화인 : 몸에 새겨진 재난’ 페이지 4회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 https://www.hani.com/119/4/ ▶‘소방관, 몸에 새겨진 재난’ 전체 기사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는 여기 있습니다 : https://www.hani.co.kr/arti/SERIES/1885/ 소방관의 무사한 오늘을 위해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소방 사이렌 캠페인 참여하고 굿즈받기] https://campaign.hani.co.kr이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3년뒤 집 모자랄라 … 정부, 주택공급대책 이달 발표집값 불안 커지자 선제조치대통령실 '민간 위축 해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백야 김좌진 장군 고향마을에 등장한 '봇짐장수'[홍성] 갈산전통시장, 면 단위 중 유일하게 남은 오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태우 재출마 이해 안돼' '이재명 싫어서 與 찍겠다'강서구청장 보선 현장 가보니野 최고위원, 캠프 총출동與, 안철수 상임고문 위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시안게임 취재하러 입국했는데, 깜짝 놀란 까닭[현장] 처음 만난 중국, 여러모로 '예상치 못했던' 손님맞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의 '양심'도 나섰다... 도로 위에 쓰러진 3만 '기후시민'[현장] 923기후정의행진에 3만 인파 운집해 서울 시내 행진 벌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경찰 총기사고 급증…3년간 사고 10건 중 7건이 올해‘저위험 권총’ 현장 적극사용 어쩌나경찰 내 감사서 ‘사격교육 미흡’ 지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