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갈산전통시장, 면 단위 중 유일하게 남은 오일장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머리와 등에 이거나 지게에 얹어 판매하는 사람을 부보상이라고 한다. 보부상, 봇짐장수, 등짐장수라고도 불렸던 부보상은 조선시대부터 전국 조직인 상무사를 갖추고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홍성은 충남지역 6개 군을 관할하는 원홍주등육군상무사에 속해있었으며, 인근 지역인 예산군 덕산면에는 예덕상무사가 예산, 덕산, 면천, 당진 등을 관할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같은 전국적인 조직과 단합을 우려한 일제는 명칭을 '보부상'으로 격하시키며 조직을 와해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갈산전통시장은 3일과 8일에 열리는 오일장으로 홍성, 광천읍을 제외하고 홍성군에서 면 단위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통시장이다.이날 부보상 재연행사 자리에선 보부상 마당극 '장타령'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사물놀이, 판소리, 무용 등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됐다.이로인해 추석을 앞둔 갈산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으면,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지역주민들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부보상 재연을 연출한 김동남씨는 "갈산전통시장은 백야 김좌진 장군이 어린 시절 어머니 손잡고 장 구경하던 곳"이라면서 "부보상은 여러 가지 물건들을 지고 오일장을 돌아다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갈산은 항일 독립투쟁으로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의 고향으로, 인근에는 장군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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