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법인이 아마존 오토를 통해 코나 등 10개 차종 판매를 시작, 미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 제공.
박스가 가득 쌓인 아마존 물류센터. 경쾌한 음악이 흐르자 상품들이 하나씩 박스를 뜯고 나와 춤추는 상상의 공간이 펼쳐진다. 곧이어 가장 큰 박스가 열리자 2025년형 싼타페의 헤드램프 H 라이트가 번쩍인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최근 공개한 현대X아마존 캠페인의 일부다.
7일 현대차 북미법인은 미국 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마존 오토를 통한 차량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54개 지역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인 아마존 오토에서 판매 중인 완성차는 현대자동차가 최초이자 유일하다.미국은 많은 주에서 차량 제조사가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소비자는 완성차 업체와 판매 계약을 맺은 딜러사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테슬라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주별로 소송을 내 전통적인 판매 방식에 균열을 내고 있지만, 아직 딜러사 보호가 공고한 편이다. 현대차가 택한 방식도 딜러사를 통한 아마존 판매다. 아마존 오토에 현대차와 협의한 200여개 딜러가 자신이 보유한 재고 차량에 한해 판매 글을 올려 판매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 오토에 접속한 소비자가 베뉴, 코나 등 구매를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 지역을 설정하면 75마일 이내 딜러사가 판매 중인 차량을 고를 수 있는 방식이다. 색상과 사양을 선택하고, 대출 등 금융 서비스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아마존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다. 다만 아마존이 차량 배송까지 맡는 건 아니다. 차량 인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지정한 딜러사에서 찾거나, 필요하면 딜러사에서 탁송으로 보내준다고 한다. 투명한 가격 공개는 장점 호세 무뇨스 현대자 최고경영자 사장은 “아마존 오토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쇼핑 경험 중 하나를 통해 지역 딜러에서 현대차 모델을 편리하게 발견하고, 알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며 “이는 자동차 리테일의 미래와 마케팅 및 구매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현대차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특히 이번 아마존 판매를 두고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이 15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에서 같은 가격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제조업체 권장 소매가격이있지만, 주별로 세금이 다르거나, 딜러별 수수료가 달라 소비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가격 비교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마존 오토에서는 주 세금 및 딜러 수수료 등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어 투명한 가격 공개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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