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은 달라도 우린 한동네 사람들 제천단양뉴스 단양 귀농귀촌 이보환 이보환 기자
"행정 구역상 '리'는 달라도 우린 누구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입니다." 요즘 대부분 농촌마을은 고령화가 심한 데다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과 기존 살고 있는 분들의 다툼도 흔하다.
사람은 이렇게 줄어드는데 주민 간 갈등은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최근 단양의 한 마을은 전입세대의 마을발전기금 납부 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단 이 마을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런 세태에 법적 동네는 다르지만 인접 마을끼리 화합한다는 소문에 귀가 번쩍 뜨였다. 주민들은 지역자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한다. 15년 전 자신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석교2리 입구 터를 매입, 가전동 문화회관을 짓도록 했다. 최근에는 어상천면~영월군 남면 쌍용리로 넘어가는 519호 지방도 주변을 자연친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충북과 강원도 경계마을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곳에 꽃밭, 정자, 주차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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