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후, 승객들은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를 별도 봉투에 담아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비상문 개방은 승무원만이 할 수 있으며 임의 조작은 금지됩니다. 28일 화재 사고 이후 적극적인 대처 요령을 안내하는 에어부산은 승객들이 승무원들을 도와 탈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 나 전자기기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취재를 위해 평소에도 많은 배터리를 갖고 다니는 터라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 됐습니다. 우선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보조배터리 와 캠코더용 배터리, 취재용 예비 스마트폰을 별도의 봉투에 담았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은 직장인 온라인커뮤니티에 갑자기 비상문을 개방할 경우 산소가 유입돼 화재가 더 확산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도 슬라이드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한편, 28일 사고 당시 일부 승객들이 화재가 발생하고 비상 탈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짐을 선반에서 꺼내기 위해 지체했던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항공사들은 비상 탈출 시에는 짐은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통로를 막아 다른 고객의 탈출을 방해하거나 슬라이드 탑승 시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12월 12일에 발생한 에어부산 391편 화재도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소지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던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SNS에 관련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불이 난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를 바닥에 던졌고 승무원이 침착하게 소화기로 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허벅지와 손에 화상을 입은 상태를 인지하고 구급대원의 권고에 따라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당시 맥북프로 기내 탑승 제한처럼 보조배터리에 대한 항송운송제한 관련 권고사항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제한 조치가 내릴 경우 보조배터리 소지와 항공기 탑승이 필수인 기자인 경우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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