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기간 지속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기간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기조를 재차 밝혔다. 또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 현상의 핵심 요인으로 부동산을 지목하고, 정책당국이 일관성 있는 공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된다는 의미다.
우선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 목표수준에 안정적으로 수렴할지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상당 수준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에 기여했던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가 거의 사라진데다 누적된 비용상승 요인의 파급 효과, 공공요금 인상 관련 불확실성 등이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가계부채는 주요국과 달리 디레버리징 없이 지속적으로 늘어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가계부채 수준이 과도한 경우 소비여력 축소를 통해 성장을 제약하는 한편, 위기시 경기 변동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5.0%로, 부채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는 임계치를 큰폭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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