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쌓인 노량진 '한마리도 못팔아…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

대한민국 뉴스 뉴스

한숨 쌓인 노량진 '한마리도 못팔아…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2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1%
  • Publisher: 51%

노량진·완도·제주 현장 르포양양 수산물 경매시장도 혼란'물가자미 값 하루새 절반 뚝'중간도매상도 주문 줄어 걱정국회 찾은 외식업계 종사자'우리 먹거리 안전하다고말해주는게 진짜 지원책'

말해주는게 진짜 지원책" ◆ 수산업 쇼크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튿날인 2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분위기는 싸늘했다. 냉동 수산물 점포에 모여 앉아 맥주를 마시던 상인 5명은"반나절 동안 한 마리도 못 팔았다""장사가 하도 안돼 가게를 여나 마나 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패류와 게, 새우 등을 판매하는 이 모씨는"차라리 코로나 때는 사람들이 해외에 못 나가서 그런지 장사가 꽤 됐다"며"지금은 그때보다도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수산물 수요가 급감한 탓에 구매가 줄자, 생선을 잡아 경매에 내놓는 어민들이나 이를 일선에 연결하는 도매상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물량을 떠안는 상황이다. 40대 상인 유 모씨는"이렇게 어려울 때에는 수협이나 국가에서 수산물을 사주는 식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복 주산지인 전남 완도도 최근 판매가 폭락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복 양식업자 이 모씨는"지난해 8월에는 전복 가격이 10미 기준 4만8000원이었는데 올해 들어 점차 소비가 줄더니 최근에는 2만3000원으로 폭락했다"며"추석 대목을 앞두고 가격 폭락이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생선을 싸게 낙찰받은 중간 도매인들 역시 물건을 사겠다는 식당이 줄어 걱정이다. 도매인 홍 모씨는"수협에서 '어민들이 애써 잡은 고기를 버릴 순 없다'고 하소연해 오늘 입찰했다"며"가자미를 몇 상자씩 받았어도 지금 사겠다는 식당이 부족해서 팔고 남은 건 고스란히 냉동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때보다 매출 40% 줄었는데…앞으로가 더 걱정”“코로나 때보다 매출 40% 줄었는데…앞으로가 더 걱정”금봉달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자갈치시장) 본부장은 '오염수 방류 전부터 정치권에서 공포감을 자극하면서 어종이나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최대 20%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국수산업협동조합(수협)은 이날 '소모적인 정치 논쟁과 괴담 수준의 불확실한 정보 확산 속에 해산물 소비는 오염수 방류 전부터 급감해버렸다'며 '(이번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 수산업은 존립 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국회와 정부를 향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어업인의 생산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태극기 걸린 수산시장 “오염수 항의, 이렇게라도 하고 싶다”태극기 걸린 수산시장 “오염수 항의, 이렇게라도 하고 싶다”일 오염수 방류 첫날 노량진 수산시장“국산이에요, 국산” 외쳐도 손님 없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염수 방류 첫날 횟집 최고매출? '그전에 잡힌 생선 미리 먹자'오염수 방류 첫날 횟집 최고매출? '그전에 잡힌 생선 미리 먹자'[현장] "죽을맛" "올 게 왔구나" 손님 발길 큰변화 없지만 맘 졸이는 노량진 수산시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마음 편히 먹는 건 오늘이 마지막'…불안한 소비자, 막막한 상인'마음 편히 먹는 건 오늘이 마지막'…불안한 소비자, 막막한 상인소비자는 불안하고 상인들은 걱정입니다. 방류 첫날 노량진 수산시장 현장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박지영 기자, 뒤로 수산물 판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산이라 괜찮아요” 노량진 수산시장의 ‘외로운 호객’“국산이라 괜찮아요” 노량진 수산시장의 ‘외로운 호객’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첫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싼타페·쏘렌토 찻값 또 ‘껑충’…계속되는 카플레이션싼타페·쏘렌토 찻값 또 ‘껑충’…계속되는 카플레이션신형 모델 200~300만원 올라…코로나 영향 틈타 마진율 높이는 현대차·기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7 15: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