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원 숲길 따라 각양각색 돌탑, 고금주민 휴식공간으로 계획 및 활용
여름의 끝자락, 바닷가 산책이 조금 누그러질 때쯤 잠시 산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숲속을 거닐면서 숲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이 산림욕장이다. 이름난 산이 있는 주변에 주로 갖춰져 있는 게 보통이지만, 섬 중에 산림욕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이곳은 10여 년 전 고금면사무소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일환으로 주변의 돌을 모아 공사를 진행했다. 생태공원 사업과는 별개로 벌인 것인데, 6개월 정도의 시간을 들여 마을 노인 분들과 행정이 힘을 모아 숲속 깊숙한 곳에 공원을 만든 것이다.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한 목적이 컸다고. 가용리 편백 숲에서 완도군 나무은행에 이르는 구간에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은 임도 주변 초목의 잎을 절대 만지지 않도록 엄격한 주의가 요망되기도 했다. 지금도 잡초 무더기로 생태공원 관리가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그래서 주민들의 관심과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다.완도군은 가용리 지역 외 고금도 덕암산 주변에 국비와 군비 총 15억 원을 투입해 15종의 야생화를 심고 목재계단을 설치하여 꽃누리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그 사업과 별개로 행해진 돌탑공원, 고금도의 거석문화와도 연관성이 있어서인지 덕암산 돌탑 산림욕장은 섬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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