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보건서비스(NHS) 진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환자들 중 12만명 이상이 진료를...
지난해 국가보건서비스 진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환자들 중 12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노동당이 30일 밝혔다.
노동당에 따르면 지난해 NHS 진료 대기자 중 사망한 사람은 12만695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1년간 대기 중 사망자보다 두 배 더 늘어난 규모다.노동당 그림자 내각 보건장관 웨스 스트리팅 의원은 “기록적인 수의 사람들이 결코 받지 못할 치료를 기다리며 고통 속에서 생애 마지막 몇 달을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가 필요할 때 곁에 있을 것이라는 NHS의 기본적인 약속이 깨졌다”고 말했다.NHS는 노동당이 사용한 표본 자료의 규모가 불충분하고 사망 원인, 환자 나이,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소들이 배제돼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NHS 대변인은 “대기자 명단의 대다수는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진찰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자료에 따르면 6월의 경우 환자 100만명 이상이 18주 이내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그러나 의사 단체들은 수치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사 단체들은 진료 대기 중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병원들의 과도한 업무량 및 인력 부족의 결과라는 입장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6월 기준 진료 대기자의 숫자는 760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심장 질환 환자 40만명 중 37%는 진료를 받는 데 18주 이상이 걸렸고, 위급한 치료가 필요한 심장 환자 1만2799명은 1년 이상을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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