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뒤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가 27일 오후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보태지 않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 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탄핵안 가결에 결정적 계기가 된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결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헌법재판관 충원 못지않게 헌법재판관을 충원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과 여야에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야 합의를 청하는 말씀에 대해 야당이 합리적 반론 대신 이번 정부 들어 스물아홉번째 탄핵안으로 답한 것을 제 개인의 거취를 떠나 이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 '국무위원들과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은 평상심을 가지고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한평생 공직 외길을 걸으며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국정의 최일선에서 부족하나마 미력을 다해 국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을 인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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