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커버스토리말해지지 않는 죽음에 대한 부고② 봉인 직전 꺼낸 이야기한겨레가 5월 보도한 ‘서울역 여성 홈리스 사망 사건’ 그 후피해자 쪽 변론종결일에야 재판 첫 참여, 노골적 성폭행 확인‘동의 없는 형사공탁’도 진행…“인권·지원체계 사각 보완 시급”
피해자 쪽 변론종결일에야 재판 첫 참여, 노골적 성폭행 확인
‘동의 없는 형사공탁’도 진행…“인권·지원체계 사각 보완 시급” 지난 7월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서울역 여성 홈리스 사망 사건’ 가해자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피해자의 동료 홈리스 강자혜씨가 법정에서 방청한 재판 장면과 가해자의 범행 사실, 자신의 목격 내용 등을 담아 그림으로 그렸다. 강자혜 제공 이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한 죽음을 ‘법의 봉인’ 직전 꺼내 오기까지 지난했던 시간에 관한 기록이다. 깜깜이로 묻힐 뻔한 사건 “황병관 피고인 맞으세요?” 재판을 시작하며 판사가 신분을 확인했다. “네.” 7월7일 오전 피고인이 법정으로 들어오는 순간 강자혜의 눈이 커졌다. “저 남자 맞아요.” 그가 방청석 옆자리에 있던 홈리스행동 활동가들에게 알렸다. 활동가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법정에선 말하면 안 된다’는 손짓을 보냈다. 도대체 어떤 인간이 뼈밖에 안 남은 여자를 네시간 동안이나 때려서 죽였을까. 강자혜는 한눈에 남자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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