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래진료·병상수 OECD 최다인데…의사수는 꼴찌서 두번째
한국 의사수 주요국 꼴찌…외래진료는 1위 고미혜 기자=우리나라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와 병상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내에서 가장 많지만, 인구 대비 의사 수는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 2023'의 주요 7개 분야, 26개 지표를 분석해 25일 공표했다.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2021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회원국 평균의 2.6배다.자기공명영상과 컴퓨터단층촬영 이용량은 최근 10년간 증가하는 추세인데, 2021년 기준 인구 1천 명당 MRI 이용량은 OECD 평균보다 적고, CT 이용량은 평균을 훌쩍 넘어 회원국 최다였다.
보건의료 서비스와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21년 국내총생산 대비 9.3%로 OECD 평균에 비해 낮았다. 다만 1인당 경상의료비의 지난 10년간 증가율은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의료 인프라 중 병상수는 2021년 기준 1천 명당 12.8개로 OECD에서 가장 많았다. OECD 평균은 4.3개다. 급성기 치료 병상은 1천 명당 7.3개로, 평균의 2배 이상이다.2021년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6명으로, 전체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적다. OECD 평균은 3.7명이고,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독일 등이 의사 수가 많았다.간호사·간호조무사를 합친 간호인력은 인구 1천 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보다 적었다. 간호사만 놓고 보면 4.6명으로, 평균과의 격차가 더 크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간호대 졸업자 수는 43.0명으로, OECD 평균보다 많았다.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최근 10년 사이 3년이 늘어났다.회원국 중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5년이며, 스위스도 우리나라보다 길었다.
예방과 치료를 통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률인 '회피가능사망률'은 최신 통계인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42명으로 OECD 평균보다 적었다.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2010년 228명에서 꾸준히 감소 추세다.15세 이상 인구에서의 흡연율은 15.4%,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연 7.7ℓ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다.한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비율은 재가 8.1%, 시설 2.6%였다. OECD의 비슷한 요양서비스 평균 이용자 비율보다 낮다.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4.8명으로, 역시 평균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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