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무궁무진한 잠재력'…최다 A매치 듀오가 본 세계 여자축구
남자 선수 중 최다 출전자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으로 모두 은퇴했다.'한국 여자축구'로 시야를 좁히면 둘의 위상은 더 높아진다. 유럽 무대로 뛰어든 선구자적 입지가 더해진다.이후 지소연이 8년간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다가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왔다면, 조소현은 잉글랜드 무대로 도약해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두 선수가 개최지 호주에서 느끼는 건 전 세계 여자축구의 발전상이다. 둘 다 여자축구의 성장이 반갑다. 김주성 기자=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조소현이 23일 오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3.7.23 utzza@yna.co.kr
23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조소현은"이번 월드컵에서 다들 본 것처럼 여자축구에서는 아시아든 아프리카든 만만한 팀이 없다"고 말했다.조소현은"여전히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남자부보다는 여자부가 월드컵에서 팀들끼리 경쟁이 더 치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월드컵은 최초로 32팀이 출전한 대회다. 총상금도 1억5천200만달러로 책정돼 5천만달러였던 2019년 프랑스 대회보다 크게 늘었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이번 월드컵이 '편견을 뒤집을 대회'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노르웨이를 꺾은 뉴질랜드조소현은"상금이 많이 늘었지만, 남자 대회에 비하면 ¼ 수준밖에 안 된다고 들었다"며"여자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총상금 중 1억1천만달러가 클럽에 돌아가는 보상금을 뺀 순수 상금인데, 지난해 카타르 남자 월드컵과 간극은 크다. 각국 방송사가 내는 중계권료 등 '시장 규모' 차이가 커서다. 조소현은"여자축구가 발전하려면 인프라도 좋아져야 하고, 무엇보다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며"선수들도 그만큼 더 보여주려고 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스스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성 기자=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지소연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사흘 앞둔 22일 오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 하고 있다. 2023.7.22 utzza@yna.co.kr지소연은"나는 외국에 워낙 오래 있었다. 발전 속도가 빠르고 치고 올라온다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며"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7월 자국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과 흥행도 동시에 잡았다.'잉글랜드의 환경을 안다'는 지소연은"거기 있으면 여러 나라에서 온 여러 선수를 본다.
그러면서"남자축구는 발전할 만큼 발전했다. 이제 무엇을 더 할 게 없는 수준까지 올랐다"며"그런데 여자 쪽은 아직 무궁무진하다. 할 일도 많다. 그래서 얼마나 발전할지 굉장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주성 기자=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을 이틀 앞둔 23일 오후 대표팀의 지소연, 조소현, 김혜리 등 선수들이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7.23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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