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6%…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불황형 성장' | 연합뉴스

2분기 성장률 0.6%…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불황형 성장'

신호경 기자=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2분기 한국 경제가 힘겹게 0.6% 성장했다. 강덕철 기자. 2022.1.25 kangdcc@yna.co.kr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4분기, 2021년 1분기·2분기·3분기·4분기, 지난해 1분기·2분기·3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 감소했다.국내총생산 지출항목별 성장률실질GDP는 크게 보면 민간소비·정부소비·투자·순수출의 합인데, 1분기와 비교해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순수출이 늘면서 플러스 성장이 가능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2분기 성장률에 대한 항목별 기여도 분석에서도 순수출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1.3%포인트만큼 순수출이 2분기 성장률을 홀로 끌어올렸다는 뜻이다.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고, 제조업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호조로 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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