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재의 직필] 다가오는 위협 '트럼프 2.0', 조기 대통령 선거가 답이다
더 세지고 노련해진 트럼프가 돌아왔다. MAGA를 내세운 트럼프는 이번에 트럼프 주니어, 일론 머스크로 대표되는 젊은 미국우선주의자들과 함께 귀환했다. 미국 외교·안보 및 통상 정책에서 바이든 지우기와 예측 불가능성이 일회성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법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은 모두 트럼프의 고향인 플로리다 인맥이 차지하고 있다. 국무장관에는 극우 시오니스트로 알려진 마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 국방장관에는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마이클 월츠 연방하원의원이 내정되었다. 11월 7일 윤석열이 북한군의 러-우 전쟁 개입을 내세워" 무기지원도 배제 않는다"라고 밝히자,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우려 사항을 나열하면서 북한·이란의 러시아 지원뿐 아니라"지금 한국은 어떻게든 개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2.0 시대에 들어와 한국경제는 폭풍전야의 상황이다. 한국기업의 반도체와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이 삭감되고 한국산 전기자동차에 고율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나 멕시코를 경유한 우회 수출도 차단하면서 대미 수출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연간 약 448억 달러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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