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권침해, 명예훼손 비율 줄고 폭행·협박은 늘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뉴스 뉴스

학부모 교권침해, 명예훼손 비율 줄고 폭행·협박은 늘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학부모 교권침해, 명예훼손 비율 줄고 폭행·협박은 늘었다

고유선 기자=최근 3년 사이 학부모가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사례 가운데 모욕과 명예훼손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고, 상해·폭행 등 상대적으로 심각한 행위의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대연 기자=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 참석해 팻말을 들고 있다. 2023.7.29 dwise@yna.co.kr학부모 등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는 2019학년도에 227건이었는데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시행되면서 100건대로 감소했다가 등교가 전면 재개된 지난해에는 다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학부모 등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가운데 모욕·명예훼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학년도에 49.3%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지만, 2022학년도에는 37.1%로 12%포인트 이상 줄었다.'정당한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의 경우 비율이 18.5%에서 22.3%로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주로 악성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해 업무를 어렵게 만들거나 직접 학교로 찾아가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가 '정당한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대연 기자=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 참석해 팻말을 흔들고 있다. 2023.7.29 dwise@yna.co.kr이 가운데는 학부모가 면담 도중 교사를 주먹과 발로 때려 근육파열 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사례, 학생의 엄마가 교사를 잡고 아빠는 교사를 폭행한 뒤 교사와의 쌍방폭행을 주장한 사례, 전날 저녁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학부모가 학교로 찾아와 회의 중이던 교사를 밀어 넘어뜨린 사례 등이 포함돼 있다.다만, 교육현장에서는 악의적으로 수업을 방해하고 교사를 폭행하는 등 학부모의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를 지금보다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지역의 14년차 초등교사 A씨는"교사가 욕설뿐 아니라 폭행을 당해도 학교는 사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사에게 일방적으로 참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학교 울타리 밖에서 처벌받을 수 있는 협박·폭행을 저질러놓고도 교사를 상대로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yonhaptweet /  🏆 17.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잇따른 폭언, 성희롱에…‘교권보험’으로 몰리는 교사들[단독]잇따른 폭언, 성희롱에…‘교권보험’으로 몰리는 교사들잇따른 교권침해로 불안을 느낀 교사들의 교권침해 보험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이초 교사, 숨지기 전 3차례 상담 “학부모 전화 소름끼쳐”서이초 교사, 숨지기 전 3차례 상담 “학부모 전화 소름끼쳐”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지난 18일 숨진 교사 A씨가 지난해부터 학부모 민원과 관련해 학교 측에 10...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새내기 교사의 비극, 법과 제도 개혁만으론 부족하다새내기 교사의 비극, 법과 제도 개혁만으론 부족하다새내기 교사의 비극, 법과 제도 개혁만으론 부족하다 교권침해 시민성교육 아동학대 교사의인권 교원보호법 하성환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초구 교사 유족 측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간 경찰, 본질 흐렸다”서초구 교사 유족 측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간 경찰, 본질 흐렸다”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사망 직전 학부모 민원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이달 학교에 2차례 상담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유족 측은 29일 경찰이 초기 개인 신상 문제로 몰아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파이트' 만취 우크라 외교관, 경찰에 '훅' 날리고도 풀려난 까닭 | 중앙일보'파이트' 만취 우크라 외교관, 경찰에 '훅' 날리고도 풀려난 까닭 | 중앙일보'복싱 자세를 잡더니 '파이트, 파이트'라고 했다'\r우크라이나 외교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학교 교장의 주 업무가 '강력한 훈육'인 이유미국 학교 교장의 주 업무가 '강력한 훈육'인 이유미국 학교 교장의 주 업무가 '강력한 훈육'인 이유 교권보호가_먼저다 교권과_학생인권은_대립이_아니다 아이들의_최종책임은_가정 학생인권조례가_문제일까 미국_공립학교의_교권보호_장치 김현경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4 00: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