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처럼 죽었던 린뱌오…푸틴의 미래 드리운 ‘환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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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뱌오와 프리고진. 김재욱 화백 러시아 용병집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 23일 비행기 추락으로 숨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 말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켰을 때 위기를 모면하려고 그에게 안전을 약속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프리고진은 극도의 잔혹함으로 세력을 키웠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우크 라이나 침공, 시리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개입에서 큰 역할을 했지만, 허망하게 죽었다. 독재자의 최측근으로 권력 투쟁을 벌이다가 추락사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50년 전 중국의 린뱌오 사건을 떠올렸다. 린뱌오는 국공내전에서 중국공산당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전략의 천재’였다.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10억부 발간 등 마오쩌둥에 대한 개인 숭배 운동을 지휘하면서, 군대를 기반으로 자신의 권력을 강화했다. 그는 마오쩌둥의 공식 후계자로 당 헌법에 명시될 정도로 막강해 보였다. 하지만, 마오는 점점 린뱌오가 군대를 기반으로 자신의 권력을 위협한다는 불안과 의심에 휩싸였다. 1971년 9월 린뱌오가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추락 원인은 조종사의 실수라는 발표부터, 린뱌오의 정적 중 한명이었던 저우언라이 총리의 명령으로 중국 전투기가 격추시켰다는 등 여러 설이 있다. 린뱌오가 죽은 뒤 중국공산당은 처음에는 그를 문혁의 혼란을 주도한 “극좌분자”로 비난했고, 나중에는 ‘극우분자’로 공격하면서 ‘비림비공’이라는 기괴한 정치 운동을 벌였다. 프리고진 추락사의 진상도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로 몰아가겠지만, 누가 그것을 믿을까.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프리고진 죽음의 배후가 푸틴이라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지만, 푸틴의 승인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린뱌오 사건 이후 마오의 절대권력은 강해진 듯 보였지만, 중국인들은 마오쩌둥과 문혁에 대해 거대한 환멸을 느꼈다. 마오와 린뱌오를 지지하며 가족과 친구를 공격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권력투쟁에서 이용만 당했음을 씁쓸하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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