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객 만난 봉준호 '넷플릭스, 점점 유연해지면 좋겠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봉준호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
한국에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들고 프랑스를 찾은 봉준호 감독은 26일 파리 르그랑렉스 영화관에서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봉 감독은 대담에 앞서 2천7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관람한 영화 '괴물'을 만들 때도 괴물을 등장시킬 때마다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 효과 등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야 했다며"한국 영화 업계 입장에서는 예산이 무척 큰 영화지만, 몬스터 장르를 기준으로 보면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저는 정치, 경제, 사회를 보는 확고한 사회과학자의 시선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밝힌 봉 감독은"사회를 봐도 잘 모르는 그 점을 오히려 스스로 활용하려고 한다"며"모르면 두렵고 불안한데, 불안과 공포가 제가 자신 있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 영화를 보는 것은 괴롭죠. 이렇게 해야 했는데, 왜 저렇게 했지, 하는 후회들이 많아요. 아까도 편집을 다시 하고 싶은 부분이 조금 있더라고요. 어… 그래선 안 되겠죠? 그게 어디인지는 비밀입니다." 작품이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편집하고 있어서 아직 모른다"고 답한 그는"촬영 현장은 마치 놀이동산에서 범퍼카를 타면서 톨스토이 책을 읽는 듯한 혼란스러운 과정이라 진정한 집중을 할 수 있는 곳은 편집실"이라며"집중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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